네덜란드 아동인권단체 키즈라이츠재단(KidsRights Foundation)이 조사한 아동인권 평가에서 한국은 13위, 북한은 11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키즈라이츠재단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연례 보고서 '아동인권 지표 2020'은 182개국 어린이들의 상황을 생존권, 건강권, 교육받을 권리, 보호받을 권리, 인권 환경 등 5개 기준으로 평가했다.
한국은 아동 생존권 항목에서 10위(0.976), 건강권에서 3위(0.993), 교육권에서 27위(0.839)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보호받을 권리 부문에선 순위와 점수가 매겨지지 않았고 인권 환경 부문에선 31∼37위(0.750)에 그쳤다.
지난해 한국의 전체 순위는 70위였는데, 당시 공동 133위(0.417)로 저조했던 인권 환경 부문이 개선되며 전체 등수가 13위까지 오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북한은 아동 생존권 104위(0.796), 건강권 99위(0.871), 교육권 141위(0.571), 보호받을 권리 36위(0.972), 인권 환경 143∼151위(0.3
이번 조사에서 총점 1위는 아이슬란드가 차지했고 스위스, 핀란드가 뒤를 이었다.
일본은 28위, 중국은 109위였다.
최하위인 182위는 아프리카의 차드, 181위는 아프가니스탄, 180위는 시에라리온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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