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략핵잠수함 '블라디미르 대공'함이 12일(현지시간) 해군에 인도돼 실전 배치됐다고 현지 국방부 공보실이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러시아의 날'(러시아가 옛 소련에서 주권을 선포한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인 이날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주의) 세베로드빈스크에 있는 '세브마슈' 조선소에서 잠수함 인도식이 있었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해군 사령관과 알렉산드르 모이세예프 북해함대 사령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부터 건조되기 시작한 블라디미르 대공함은 2017년 11월 진수됐으며 그 뒤 오랜 기간의 운항 시험을 거쳐 이날 북해함대에 실전 배치됐다.
잠수함은 지난해 10월 말 백해에서 탑재 무기인 '불라바' 전략미사일 발사시험도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보레이급 잠수함은 길이 170m, 수중배수량 2만4000t으로 웬만한 소형 헬기 항공모함보다 크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