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놓인 아르헨티나가 민간 채권단과 채무 재조정 협상 마감 시한을 다시 한번 연장했다.
아르헨티나 경제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채권자들이 정부의 채무 조정안을 받아들일 시한을 오는 19일까지로 일주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벌써 네 번째 연장으로, 당초 마감은 12일 오후였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을 포함한 채권 보유자들과 650억달러(약 80조원) 규모의 채무 재조정 협상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정부의 첫 조정안 제시 이후 양측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사이 아르헨티나는 지난달 22일 5억달러의 채권 이자 지급 기한을 넘기면서 역대
마르틴 구스만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전날 브라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주간 채권단과의 상호 이해가 높아졌으며, 수일 또는 수주 내에 전보다 개선된 최종안을 채권자들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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