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또다시 중국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dpa 통신은 현지시간으로 오늘(14일) 폼페이오 장관이 미국 유대인위원회(AJC) 화상 회의에서 미국과 모든 자유 세계 시민들에 대한 중국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 세계가 중국 공산당을 경계해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중국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지난 11일엔 종교자유 문제를 거론하면서 "중국이 모든 종교에 대해 국가적 억압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톈안먼 민주화 시위 31주기를 맞아 당시 시위 주역 4명과 면담하고 이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폼페이오 장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감추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최근 "폼페이오 장관은 하루라도 중국을 욕하지 않고는 버티지 못한다"면서 "중국에 대항하는 마약에 중독된 것 같다"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한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주 하와이에서 중국 정부 관계자들과 회동을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