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 태평양 해안지역에서 23일 오전 10시29분께(현지시간) 규모 7.4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숨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의 위치는 오악사카주 크루세시타에서 남서쪽으로 38.3㎞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26.3㎞로 비교적 얕다.
USGS는 당초 지진 규모를 7.7로 발표했다가 7.4로 수정했다. 멕시코 당국은 이후 30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인근 과테말라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지진 발생 이후 미 태평양 쓰나미(지진해일) 경보센터는 멕시코 태평양 연안과 중남미 해변 지역 일대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센터는 "진앙지로부터 1000㎞ 이내 어느 지역이든 최대 3m 높이의 파도가 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멕시코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한드로 무라트 오악사카 주지사는
이밖에 진앙 부근에서 크고작은 건물 파손 등이 보고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