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요청에 발끈한 미국의 한 백인 여성이 한 살 배기 아이의 얼굴 앞에서 일부러 기침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USA투데이는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프로즌요거트 체인점 요거트랜드 매장에서 사회적 거리를 두고 히스패닉계 아이 엄마와 60대로 추정되는 백인 여성이 말다툼하다 갑자기 한 살 배기 아이 면전에 일부러 기침을 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 엄마는 자신의 앞에 줄을 선 백인 여성에게 너무 가까이 붙어있다고 지적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거리두기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거리 두기를 해달라는 아이 엄마의 말에 화를 내면서 의도적으로 도발을 했다.
이 여성은 마스크를 벗은 채 유모차에 탄 한 살배기 아이의 얼굴을 향해 2∼3
엄마는 "아들이 사건 이후 기침을 했고 열이 약간 있었지만 회복됐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찰은 달아난 여성을 추적 중이며, 아이에게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이 여성을 기소할 방침이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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