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현지시간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을 '체스의 달인'에 비유하며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들을 잘 다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시진핑, 푸틴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여러분도 알다시피 당신(대통령)은 이런 사람들을 상대한다"며 "그들은 매우 예리하다. 그들은 게임의 최정상에 올라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그건 체스 마스터와 같다. 당신이 훌륭한 체스 마스터가 아니라면 당신은 문제를 갖게 될 것"이라며 경쟁자인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4명의 해외 정상들을 지목해 "그들은 세계 정상급 체스 플레이어"라면서 "그들은 (미국과 협상을 쉽게 하려고) 모두 (차기 대통령으로) 바이든을 꿈꾸고 있다"고 설
지난 10일에도 바이든 후보가 이기면 중국과 북한 등이 미국을 쉽게 무너뜨릴 것이라며 견제한 바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올드포지에서 한 연설에서 "내가 아니었다면 북한과 전쟁을 벌이고 있을 것이고 3천만 명의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