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고 있는 한국발 여행객들에 대해 기존 자택 및 거주지 격리 대신 정부 지정시설에서 14일간 격리하도록 지침을 바꿨습니다.
오늘(26일_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싱가포르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경유를 포함해 지난 14일 이내에 한국을 여행한 뒤 싱가포르로 입국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이같이 자가격리 기준을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정시설에서 격리된 한국발 입국객들은 기존 자택 격리처럼 격리 기간이 끝날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고 보건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29일부터 적용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애초 한국은 '저위험' 국가 또는 지역에 포함돼 입국객은 싱가포르 내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진행할
보건부는 성명에서 "예배 모임에서 일터로 퍼진 집단 감염 사태가 보고됐다"면서 "한국 당국이 전국적인 코로나19 발발 사태를 경고했다. 한국 전역에서 더 엄격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됐다"고 말했습니다.
보건부는 이어 범정부 코로나19 태스크포스가 한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