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한국인 선원을 대상으로 해적 납치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연안국에 이르면 이달 중 해경을 파견키로 했다.
2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가나 등 서아프리카 연안국에 해경 파견 방침을 정하고 현재 대상국과 구체적 파견 규모와 일정 등을 조율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에는 해경이 서아프리카 연안국에 배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 소식통도 "최대한 빨리 해경을 파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홍희 해양경찰청장과 해당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해적 사건 대응을 위해 외국에 해경을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아프리카 동부 소
서아프리카 국가에 파견될 해경은 한국인 납치 사건 발생 시 사건 전반 현황을 파악하고 상대국과 대응 방안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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