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도박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영국 배팅업체 벳페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제치고 올해 미국 대선에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게 예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벳페어는 하룻밤 새 1만 파운드(약 1600만원)가 넘는 규모의 베팅이 4건이나 이뤄졌으며 이들 가운데 3건이 트럼프 당선을 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다는 쪽에 5만 파운드를 내건 도박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대형 판돈'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과 막상막하의 확률을 보이다가 이번주 초 선두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대런 휴즈 벳페어 대변인 측은 "8월까지만 해도 트럼프는 역대 현직 대통령 중 가장 암울한 재선 가능성을 갖고 있었다"며 "점점 바이든에게 질 것처럼 보였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앞서 세계적인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는 투자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 재선을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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