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투기가 중국 방공망 바깥에서 본토의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대만에 판매하려는 7종의 무기체계 중 AGM-84H/K SLAM-ER 공대지 미사일이 포함돼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잉이 만든 이 미사일은 대만이 보유 중인 F-16 전투기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 미사일이기 때문에 대만 상공에서 본토의 목표물이나 해상의 중국 군함을 향해 발사가 가능합니다.
미국은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에 무기를 수출했지만,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방어용이 아닌 공격용 무기는 수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AGM-84H/K SLAM-ER 공대지 미사일은 본토에 대한 대만의 공격 능력 강화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미·중 갈등도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NYT는 의회도 대만과의 관계를 중시하기 때문에 무기 판
트럼프 행정부는 조만간 무기 판매 계획을 의회에 설명할 계획입니다.
미국이 판매하려는 7종의 무기체계에는 AGM-84H/K SLAM-ER 공대지 미사일 외에도 록히드마틴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과 무인드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