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재작년 유엔 총회 때 당당히 연설에 나섰던 방탄소년단이 이번에도 특별 연사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응원을 보냈는데요.
감동의 메시지 직접 들어보시죠.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2년 만에 다시 유엔 연설에 나선 방탄소년단.
코로나19로 겪은 일상의 변화를 이야기하듯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 인터뷰 : RM / 방탄소년단
- "월드 투어가 취소되고, 모든 계획이 틀어지고 저는 혼자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지민 / 방탄소년단
- "어제는 전 세계의 팬분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했었는데, 오늘은 내 세계가 방 하나로 줄어든 것만 같았습니다."
절망에 빠질때마다, 현실을 직시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슈가 / 방탄소년단
- "나와 우리의 세계는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악기와 스마트폰, 그리고 팬들이 그 세상 안에 존재했기 때문이죠."
▶ 인터뷰 : 뷔 / 방탄소년단
- "메모를 하고 노래를 만들며, 나에 대해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포기하면 '내 인생의 주인공이 아니지', '멋진 사람은 이렇게 하겠지' 라고 생각하면서요."
▶ 인터뷰 : 진 / 방탄소년단
-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아껴주고, 격려해주고, 가장 즐겁게 해주는 일입니다. "
코로나로 모든 게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꿋꿋이 곁을 지키는 동료가 큰 힘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제이홉 / 방탄소년단
- "우리 멤버들은 함께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음악이기에 모든 것에 솔직할 수 있었고요."
▶ 인터뷰 : 정국 / 방탄소년단
-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우리의 목소리로 많은 사람에게 힘을 줄 수 있다면, 우린 그러길 원하고 계속 움직일 것입니다."
그래서 방탄이 전 세계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렇습니다.
▶ 인터뷰 : RM / 방탄소년단
- "내일의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습니다."
"삶은 계속됩니다"
"함께 살아냅시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