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팔, 혀는 물론 눈까지 검게 문신한 프랑스 교사가 앞으로는 유치원생들을 가르칠 수 없게 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파리 남부 교외 팔레조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실뱅 엘렌(35)은 지난해 학부모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만 세 살 아이를 둔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엘렌의 문신을 본 뒤 밤에 악몽을 꾼다고 교육 당국에 민원을 제기했다.
당국은 몇 달 뒤 엘렌에게 6세 미만의 유치원생들을 가르치지 말라고 통보했다.
교육 당국 대변인은 "영유아는 엘렌의 문신을 보고 겁먹을 수 있다"며 "이번 조치는 당사자와도 합의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엘렌에게 만 6세 이상의 학생만 교육하도록 지시했다.
파리에서 태어난 엘렌은 영국 런던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27세 때 처음 문신을 했다. 이후 그는 혀를 포함한 몸 전체에 문신했고, 심지어 안구의 흰자 부분까지 까맣게 물들였다.
[이상규 기자 boyonadal@mkinternet.com]
↑ Sylvain, alias Freaky Hoody, a primary school teacher and France's "most tattooed man", poses with his eyes full of black ink at Palaiseau, southern Paris, France, September 25, 2020. Picture taken September 25, 2020. REUTERS/Charles Platia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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