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한 미국에서 지난 5일(현지시각)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2만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 방송에 따르면 미 존스홉킨스대학 병원은 이날 하루 미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사태 이후 최고치인 12만1888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 4일의 10만2831명 보다 2만명이 더 많은 것으로, 이로써 미국에서는 일일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만명을 넘어섰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자체 집계를 근거로 신규 확진자가 최고 기록인 11만6707명에 달했다고 전했고, 뉴욕타임스(NYT)는 최소 12만1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NYT는 이 수치가 "팬데믹이 시작한 뒤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한 다음 날" 종합된 것이라며 "많은 미국인에게 체념이 대세였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가을로 접어든 지난달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뒤 지난
존스홉킨스대학 병원은 이날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964만3922명, 사망자 수를 23만5199명으로 각각 종합했다.
미국에서 누적 감염자 수가 9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30일로, 일주일 만에 60만명 이상이 늘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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