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누적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과 AP통신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메도스 실장은 최근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측근들에게 밝혔다.
다만 메도스 실장이 언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어떤 증상을 보이고 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메도스 실장이 이달 3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뒤 측근들에게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메도스 실장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을 때에도 그의 곁을 지킨 인물이다.
지난달 25일 코로나19 대유행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질책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도스 실장 외에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의 주변에는 지금까지 본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막내 아들 배런을 포함해 30명 이상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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