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스콘신주 대선 재검표에 들어가는 비용이 790만달러, 한화로 87억원이 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검표를 요구하겠다고 공언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기한까지 신청서를 낼지 관심사다.
트럼프 캠프 에린 페린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위스콘신 재검표를 위해 790만달러를 낼 생각인지에 대해 "지금은 그 문제에 대해 언급할 것이 없다"고 답했다.
위스콘신 주법에 따르면 1%포인트 이하의 차이로 질 경우 패배한 쪽이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다.
신청기한은 18일 오후 5시까지다.
이번 대선 경합주 중 하나로 꼽히는 위스콘신주 개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2만5000표 정도인 0.6%포인트 차이로 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측은 재검표를 요구하겠다고 했다.
문제는 비용이다. 위스콘신 주법은 0.25%포인트 이하로 패
요청이 들어오면 재검표는 12월 1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그러나 재검표로 2만 표 차이를 뒤집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