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한 마을 장례식장에서 전통주를 나눠 마신 주민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입원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29일) 현지 언론과 신화 통신에 따르면 전날 캄보디아 중부 캄퐁치낭주(州)의 한 마을 장례식장에서 전통주를 마신 주민 가운데 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또 같은 술을 마신 33명이 입원했고, 이 가운데 4명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쌀로 빚은 이 전통주에 고농도 메탄올이 함유된
캄보디아에서는 지난 6월에도 메탄올이 들어간 전통주 때문에 7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술의 원료로 사용되는 에탄올과 달리 메탄올은 공업용으로 주로 사용되며, 섭취할 경우 실명하거나 자칫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독성 물질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