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여배우가 코로나19 방역에 앞장선 공로로 최고 영예인 '공화국 훈장'을 받은 중난산 공정원 원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고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글로벌타임스는 30일(현지시간) 중국의 신인급 여배우인 선자쉰이 최근 웨이보에서 중난산 원사를 조목조목 바판하는 글을 올렸다고 비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선자쉰은 중난산 원사를 향해 "당신은 코로나19 사태 발병 후 도대체 어떤 연구결과를 냈는가. 치료제 개발이라도 했나. 얼마나 많은 사람을 치료했다"라고 썼다.
그는 또 중난산 원사가 코로나19 감염에 효과가 있다며 중의약만 홍보했다고 비난했다.
중난산 원사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응에 참여해 '국민 영웅'으로 불렸고 코로나19 사태에도 발원지로 알려진 우한에 가서 치료에 동참해 시진핑 국가 주석 앞에서 훈장을 받은 인물이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일개 여배우가 중국의 자존심을 건드렸다며 대대적인 비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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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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