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바 미국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는 2020년 대선의 결과를 바꿀 수 있는 광범위한 투표사기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바 장관은 1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토안보부와 법무부는 (선거 관련) 특정한 불만과 정보에 대해 조사를 했다"며 "지금까지 우리는 선거에서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규모의 사기를 보지 못했다" 고 밝혔다.
바 장관은 대표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충복으로 알려져 있어 이같은 그의 발언은 더욱 주목됐다.
앞서 바 장관은 선거 전부터 우편투표의 광범위한 이용이 중대한 사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발언을 했었다.
또 선거 이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따라 전국의 검사들에게 중대한 투표 사기가 있
바 장관이 선거 사기에 대한 수사 결과를 이같이 말한 것에 대해 블룸버그통신, 더힐 등 외신은 "트럼프의 근거 없는 조작 선거 주장에 타격을 입혔다"고 평가했다.
바 장관은 이날 오후 사전 일정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하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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