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전 중국 베이징대학교 학생 우셰위(25)가 살해 사실을 자백했지만 그 이유가 '대신 해줬을 뿐'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5일 우 씨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중국 인민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우 씨는 지난 2015년 7월 어머니를 살해한 뒤 도주했다 지난해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 그는 30개의 가짜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다.
법정에서 우 씨는 10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가 삶을 비관해 고통스러워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후 직접 어머니를 살해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또 "어머니가 정말 죽기를 원했다"며 "사랑하는
또한 우 씨는 "어머니가 신발을 갈아 신으려고 고개를 숙였을 때 운동기구로 뒤통수를 가격 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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