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영화 '사탄의 인형' 속 '처키'가 어린이 유괴범으로 수배되는 황당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현지시간으로 3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키'에 대한 실시간 수배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텍사스주는 지난달 29일 어린이 실종을 긴급 공지하는 '앰버 경보'(Amber Alert)에서 '용의자'로 처키를 지목했습니다.
공지엔 손에 흉기를 든 처키의 사진과 "나이 28살. 머리카락 붉은빛. 눈동자 푸른색. 몸무게 16파운드. 성별 남성. 인종 인형"이라는 인상착의 설명이 함께 등장했습니다.
더욱
이에 처키 원작자인 돈 맨시니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들을 제발 찾아달라"고 쓰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문제의 공지가 "테스트 오작동에 따른 결과"라고 해명하고 "이번 일로 야기됐을 혼동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