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계 거물의 아들이 중국군을 비방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 대상이 됐습니다.
오늘(16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경찰은 작년 6월 중국-인도 국경 충돌 당시 중국 인민해방군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웨이보에 올린 '판'이라는 사람을 수배 중입니다.
경찰은 "영웅과 순교자들을 모욕했다"며 해당 글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어 '판'이 가능한 한 빨리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판'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과 중국 매체들은 해당 글이 중국 거대 부동산 개발·운용회사 소호차이나 판스이 회장의 장남 판루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명보는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
그러나 누리꾼들은 판루이가 올린 "국경 충돌 당시 최소한 중국군 한 부대가 인도군에 의해 생매장당했다. 그들은 천장의 기회도 얻지 못했다"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명보는 그가 언급한 '천장'이 사체를 매장하지 않고 산꼭대기에 놓아두는 장례법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