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남부 연안에 있는 해상 석유시추시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적어도 11명이 실종되고 7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다 한가운데서 시커먼 연기가 솟구칩니다.
해안경비대의 소방함 여러 대가 화재 현장에 다가와 불을 끄려 했지만, 속수무책입니다.
멕시코만 해상의 한 석유시추시설이 폭발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시설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 126명 가운데 최소 11명이 실종되고 7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매리 랜드리 / 해안경비대
- "아직 실종자 11명의 행방을 찾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수색작업을 계속 이어갈 겁니다."
이 시설은 영국의 정유업체 브리티시 페트롤리엄이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 2001년 현대중공업이 제작해 납품했습니다.
사고 당시 굴착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아드리안 로즈 / 트랜스오션 부사장
-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직원들의 구조가 최우선이고, 그 이후에는 시설의 안전 확보입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화재가 언제 진화될 수 있는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불길이 잡히는 대로 주변 해상의 환경오염 정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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