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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여성 2명 '사실상 유죄'…무죄 증거 못 찾으면 '사형'

기사입력 2018-08-17 07:00 l 최종수정 2018-08-17 07:30

【 앵커멘트 】
지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동남아 여성 두 명이 법원으로부터 사실상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최종변론에서 혐의를 벗지 못하면 유죄가 확정되면서 사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큽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2월, VX 신경작용제를 사용해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아온 베트남인 흐엉과 인도네시아인 아이샤.

말레이시아 고등법원은 '프라이머 페이시'가 성립한다며 이들에게 자기 변론을 명령했습니다.

향후 변론에서 명확한 무죄 증거가 나오지 않는 한 살인 혐의가 입증된 것으로 간주하는 사실상의 유죄 판결입니다.

재판부는 김정남을 조직적으로 살해하기 위한 잘 짜인 음모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치적 암살에 이용됐을 수 있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완 라딘 / 말레이시아 검사
- "피고들이 VX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법원이 인정한 것입니다. 동기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몰래 카메라 촬영인 걸로 속아 북한 사람들에게 살해 도구로 이용됐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변호인 측은 아직 최종 판결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구이 순 셍 / 시티 아이샤 변호인
- "법원이 아직 유죄를 확정한 건 아닙니다. 지금 상황에서 혐의가 입증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의미입니다."

말레이시아 형법은 고의적 살인의 경우 예외 없이 사형을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유죄가 인정되면 두 여성은 교수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nth302@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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