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회원 50여명, 문재인 탄핵 주장…안희정 무죄판결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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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혐오 커뮤니티인 '워마드'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들의 대규모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광복절인 오늘(15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는 자유대연합 등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발하는 단체들이 모여 결성한 비상국민회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 집회에는 서울역에서 열린 대한애국당의 태극기 집회 참가자 등이 행진을 마친 후 합류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 전 대통령 탄핵 무효와 문재인 정권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 가운데는 워마드 회원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오후 3시 50분쯤 이순신 동상 인근에 모습을 드러내고는 각각 '워마드×', ‘문재인 유죄', '×××페미 문재인은 꺼져' 등의 문구를 써 붙이고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워마드 회원으로 추정되는 여성들은 약 50명까지 늘어났으며, 이들은 자연스럽게 보수단체의 행진대열에 뒤섞여 '문재인 탄핵', '문재인 재기(자살을 뜻하는 은어)해'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안희정 전 지사에게 무죄가 선고되고 홍대 몰카범에게 실형이 선고된 것이 이번 집회에 참석하게 된 가장 강력한 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전 비서 김지은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