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당첨금, 지역 주민들과 수도승들에게 매일 나눠줬다
큰 금액의 복권에 당첨된 승려가 매일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태국 현지 언론 카오소드(khaosod)는 지난 6일 나콘파놈주 와프라탓 파놈의 수도원장 비서로 알려진 프라 크루 파놈 프레차콘(PhrakruPhanom Prechakon)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이 승려가 날마다 한 사람당 500바트(약 1만 8600원)의 현금을 지급하면서 해당 사원 앞에는 3000여 명의 인파가 새벽 6시부터 몰려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승려는 지난 1일 로또에 당첨되면서 1800만 바트(약 6억 7000만원)의 거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인의 초대로 식당에 들른 그는 식당 앞에서 복권을 사달라고 간절히 요청하는 여성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복권을 구매했습니다. 그는 “숫자 ‘605’가 들어간 복권 3장을 샀는데, 이는 타오 웨수완(Thao Wessuwan) 동상 앞에서 기도할 때 보았던 숫자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구입한 3장의 복권이 모두 600만 바트에 당첨됐고, 그는 총 1800만 바트를
이후 그는 이 돈을 지역 주민들과 수도승들에게 1인당 500바트씩 매일 나눠주기로 했고, 지금까지 총 80만 바트의 현금을 지급했습니다. 아울러 400만 바트는 그가 머무는 사원에 기부했으며, 나머지 돈 전액은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사연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수많은 네티즌은 그의 선행에 존경을 표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