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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주택 밀집 지역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집 밖에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다 보니 이로 인한 악취는 물론 미관상으로도 보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경기도가 폐비닐을 재활용해 전용 보관 용기를 만들어 보급에 나섰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의 한 주택 밀집 지역입니다.
종량제 봉투에 담긴 음식물 쓰레기가 집 앞마다 버려져 있습니다.
온전한 상태로 수거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 인터뷰 : 김 훈 / 경기 성남시 태평동
- "내놓으면 고양이가 달려들지, 하루살이 달려들지, 그리고 미관상 굉장히 안 좋죠."
경기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용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각 가정에서 배출한 음식물 쓰레기를 청소차가 수거 전까지 온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전용 용기는 버려진 폐비닐을 재활용해 만들었는데, 25리터 용량 한 개에 라면 봉지 1,500개 정도가 쓰였습니다.
▶ 인터뷰 : 염호근 / 경기도 자원재활용팀장
- "처리하기 곤란한 폐비닐을 재활용하여 주택지역 미관을 저해하고 악취 발생 요인이었던 음식물 종량제봉투를 보관할 수 있는 용기를 보급할 수 있게 돼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경기도는 이달 안으로 6천여 개의 보관용기를 경기 수원과 용인, 성남 등 10개 시에 먼저 보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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