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에 투자하면 소득공제로 환급해주는 금융상품이 나왔습니다.
1년간 600만 원을 투자하면 40만 원 가까이 되돌려 준다고 하는데요,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다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증권사 지점을 찾아 상담을 받고 있는 직장인 이유경 씨.
월 50만 원 씩 저축 여력이 있던 이 씨는 소득공제 장기펀드 출시 소식을 듣고 주저 없이 펀드 가입을 결정했습니다.
"종목들을 골라내서 고배당 투자전략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펀드에 투자하며 절세혜택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 나왔습니다.
5년 이상 투자하고 소득공제로 연 6.6%의 절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 장기펀드입니다.
가령 연소득 4,500만 원 근로자가 소득공제 펀드에 600만 원을 투자하면 39만 6천 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상호 / 한국투자증권 사장
- "먼 훗날 미래를 대비해서 차근차근 저축을 해놓으면 노후대비가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상품으로서…."
다만, 가입 자격은 전년도 총급여 5천만 원 이하만 가능하고, 5년 이상 펀드를 유지해야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은 상품 출시에 맞춰 각 사의 대표 펀드를 중심으로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속속 선보였습니다.
출시 첫날 소득공제 펀드에 가입한 고객은 만 5천여 명으로 금융투자 업계는 차차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