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 전담 조직인 네이버웍스 분사를 추진하며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9일 네이버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조직 슬림화 차원에서 네이버웍스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웍스는 클라우드 웹하드 서비스 ‘N드라이브’, 웹 기반 오피스 프로그램, 메일, 캘린더 등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업무용 협업 서비스 전담 조직이다. 분사 규모는 200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의 몸집 줄이기는 수년 전부터 진행돼 왔다. 2009년 경영지원 기능을 전담하는 네이버I&S와 IT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전담 법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을 별도 법인으로 만들었다.
특히 2013년 게임사업 부문인 한게임을 NHN엔터테인먼트로, 밴드와 미투데이 등 모바일 서비스 조직을 캠프모바일이란 독자 법인으로 분리했다.
네이버는 네이버웍스 분사를 통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IT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기업용 협업 솔루션 시장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성공적인 유
네이버 관계자는 “구글 MS 등 글로벌 IT 기업의 웹 기반 업무 협업 서비스에 맞서기 위해 기술 차별화와 전문성 확보를 목표로 네이버웍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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