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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유가증권시장 화학업종지수는 전거래일(16일)에 비해 1.33% 오른 5008.02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2년 2월 이후 3년여 만에 5000선을 회복한 것으로 올해 들어 35.6% 올랐다. 종목별로는 롯데케미칼이 48.1% 올랐고 LG화학(44.5%), SKC(44.5%), 한화케미칼(23.7%) 등이 상승했다. 주요 정유주도 크게 뛰어 올해 에쓰오일이 53.7%, SK이노베이션과 GS는 각각 33.4%, 10.5% 올랐다.
증시전문가들은 정화주의 향후 업황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하락이 진정된 데다 정제마진과 석유화학제품 스프레드(제품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차이) 등이 크게 개선되며 실적이 나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화학업체 중 1분기 실적을 가장 먼저 발표한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56.2% 늘었다. 이한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정유주는 유가 안정과 정제마진 상승 등으로, 화학주는 저가 원료 투입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1분기 실적과 저유가에 따른 하반기 경기 개선 기대감 등으로 이익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14일 정유업종에 대해 유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고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 기대감 등으로 향후 현금흐름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의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 등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측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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