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 ‘사자’와 외국인·기관 ‘팔자’의 공방속에 약보합세를 지속하면서 2070선 초반까지 밀리고 있다.
20일 오전 1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5.17포인트(0.25%) 내린 2071.62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0.30포인트 오른 2077.09에 개장한 후 줄곧 약보합세를 지속, 한때 2060선 후반까지 밀리며 등락하고 있다.
그리스 협상 타결과 중국 증시 진정 등을 계기로 대외 불안은 다소 완화됐지만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우려가 커지며 부진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충격 이후 조선주를 비롯해 국내 수출주 전반에 위기의식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이후 주요 기업들의 실적 공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해당 종목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코스피는 업종별로 혼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과 전기·전자는 하락하고 있고 의료정밀과 음식료품은 상승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1378억원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2억원, 732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407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G와 삼성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3개 상한가를 포함해 41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412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하한가 종목은 없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88포인트(1.15%) 오른 782.11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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