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국 증시 불안과 대북리스크로 21일 코스피가 1,900선이 붕괴된 채 개장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1.57포인트(2.7%) 하락한 1862.7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25.35포인트(3.86%) 떨어진 631.36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 하락은 개인이 이끌고 있다.
코스피의 경우 개인은 1,190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억, 1058억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전체 884개 종목 가운데 무려 94%가량이 떨어졌다. 상승종목수는 43개에 불과하며 보합10개, 하락 830개, 하한가종목은 1개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개인이 298억원, 기관 10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은 308억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전체 1082개 종목 가운데 94%가 하락 중이다. 상승 48개, 보합 20개, 하락 1014개며 하한가 종목은 없다.
최근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증시가 급락 중인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 소식까지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더 냉각됐다.
중국 증시 불안과 국제유가 급락에 미국 및 유럽 증시가 휘청인 것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8.04포인트(2.06%) 내린 16,990.69에 거래를 마쳤으며 2014년 2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우
영국 런던 증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프랑스 파리 증시도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코스피, 대북리스크 영향 크네” “코스피, 첩첩산중이다” “코스피, 언제 상승반전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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