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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와 같은 입장에 있는 장외주식 투자자들이 낮은 금리에 급전을 빌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신생 P2P(Peer to Peer) 대출업체인 스카이에셋은 비상장 장외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P2P대출 플랫폼 '코리아펀딩'을 최근 출시했다.
P2P대출이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대출을 원하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서비스다. 돈을 빌리는 사람은 제2금융권에 비해 비교적 낮은 금리에 돈을 빌릴 수 있고, 돈을 빌려주는 사람도 다른 투자상품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코리아펀딩은 신용대출 기반의 일반 P2P대출과 다르게 장외주식 투자자들을 집중 타깃으로 한 전문 플랫폼이다. 장외주식은 상장된 주식과 달리 거래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자금이 장기간 묶여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코리아펀딩을 활용하면 자신이 보유한 장외주식을 담보로 5~15%대의 금리에 자금을 빌릴 수 있다.
코리아펀딩은 원리금 손실이 가능한 P2P대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먼저 장외주식평가 전문가에 의해 담보로 잡힌 장외주식의 담보가치를 정밀하게 평가한 뒤 담보가치의 40~60%만 대출이 가능하다. 또 담보로 맡긴 장외주식의 가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돈을 빌린 사람이
김해동 스카이에셋 대표는 "코리아펀딩은 장외주식을 담보로 P2P대출과 연결해 쉽게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