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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인 KB손해보험 역시 온라인 자동차보험 상품을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타사 온라인 상품들을 비교해보고 추가적인 온라인 상품 전략을 가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도 내년 1월에 별도 온라인 전용 상품 홈페이지를 출범하고 자동차, 실손보험 등 상품들을 올릴 계획이다.
보험사들이 이같이 온라인 상품 출시에 나서는 이유는 지난달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가 출범하면서 여러 보험사 상품들을 손쉽게 비교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일하게 온라인 자동차보험 상품을 가지고 있는 삼성화재가 주목받으면서 경쟁사들 간 관련 상품 출시 경쟁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그동안 보험업계에서는 시스템 관리·유지 비용 대비 실적이 미미한 온라인 시장 축소 움직임을 보여왔다. 사별로 온라인사업부를 줄이고, 현대해상화재는 지난 7월 온라인 자회사였던 하이카다이렉트를 합병하기도 했다. 모 업계 관계자는 "장기 상품인 보험이 온라인으로 잘 판매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업계에서는 상품 구조가 단순한 자동차보험 정도가 가격 위주로 비교하기 쉬워 온라인에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생명보험 상품들은 특약 등에 따른 보장 범위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