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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조 서울바이오시스 대표이사 |
김재조 서울바이오시스 대표이사는 이날 “UV와 비저블(Visible) LED칩 부문에서 독보적인 특허와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바이오시스를 세계 1위 UV LED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UV LED는 환경오염물질을 포함하지 않은데다 초소형, 고효율, 장수명의 특징을 지녀 자외선 수은 램프를 대체할 새로운 자외선 광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UV 살균에 주로 사용돼 온 수은램프는 제품 속에 환경유해물질인 수은이 포함돼 있어 사용하기 어려웠다. 자외선 형광등 하나에 들어 있는 수은의 양은 약 25mg으로, 이는 토끼 한 마리를 즉사시킬 수 있는 양이다.
UV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서울바이오시스는 장파장 자외선(Near UV)을 개발한 일본 나이트라이드 세미컨턱터(NS)사의 기술협력 제안으로 2002년 서울반도체 자회사로 설립됐다. 현재 약 4000개의 자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UV기술력을 확보한 세티와 나이텍, 나이트라이드 세미컨덕터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대학교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등 저명한 LED 연구기관과 협력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UV LED 대량 양산체제를 갖춘 서울바이오시스는 10년이 지난 현재 200~405나노미터(nm)까지 전 파장대의 UV 양산 라인업을 갖춘 UV 시스템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다양한 고객에게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혁신적인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을 출시해 우주정거장 살균에 적용했으며, 내년에는 이를 적용한 주방도구 살균기를 제작해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교류(AC: Alternative Current) 구동 LED칩인 ‘아크리치(Acrich)’ 칩 개발에 성공, 이에 대한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아크리치 칩은 기존 직류(DC: Direct Current) 기반의 LED칩과 달리 컨버터와 같은 부가장치 없이도 교류와 직류에서 모두 구동이 가능한 LED칩으로, LED 제품의 부피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가 장치로 인한 불량률을 혁신적으로 감소시켜 제품의 수명도 2배 이상 늘려준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누적 매출액 240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4억원, 257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 기준 전년동기 대비 약 300%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UV LED는 올해 3분기 누적기준 6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매년 100%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코스피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 중 50%는 신규 시설투자에 쓰고 30%는 UV 및 비저블 사업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680만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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