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매일유업에 대해 고마진 제품성장과 원유관련 손실축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9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기존 5만2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올렸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기농우유와 커피음료 등 고마진 제품 매출 비중이 늘고 있다”며 “국내 원유 생산 감소를 감안할 때 흰우유 적자도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중국향 분유 수출 규모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분기에 포장 리뉴얼로 급감했던 중국 분유 수출이 5월부터 재개됐다”며 “우호적인 인구정책과 육아 편의성에 대한 수요를 감안하면 중국 분유시장은 계속 고성장
이어 “제품력에 비해 수출 규모가 작은 매일유업은 중국 시장의 조제분유 배합등록제 규제 이슈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중국 분유 수출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지난해 17%에서 오는 2020년 21%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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