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딤채’로 잘 알려진 가전제품업체 대유위니아가 다음달 코스닥에 상장한다. 28일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종합 가전제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공모자금으로 주력 제품군을 발광다이오드(LED) TV, 공기청정기, 전기밥솥 등으로 다양화하는데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9년 설립된 대유위니아는 김치냉장고와 에어컨, 전기밥솥 등 가전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 최초의 김치냉장고인 ‘딤채’를 개발한 만도기계 아산사업부의 후신으로 모기업 만도의 부도 이후 UBS컨소시엄, 씨티벤처캐피털(CVC) 등 사모펀드에게 여러 차례 인수되기도 했다. 2014년 대유그룹의 품에 안긴 후 ‘대유위니아’로 이름을 바꾸고 경영안정화에 성공해 지난해에는 사상최대 실적인 매출액 4312억원에 영업이익 110억원을 달성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750만주로 공모예정가 밴드는 6800 ~ 83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밴드상단 기준 약 623억원이며 27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달 4~5일에 청약을 받아 같은달 1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간사는 신영증권이다.
대유위니아는 최근에는 김치냉장고와 에어컨 중심의 매출 구성에 변화를 주기 위해 다양
[유태양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