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사진)이 8일 건설근로자 맞춤형 금융상품인 'JB체인지업론'을 출시했다. 전북은행은 이 상품을 활용해 건설근로자들의 기존 고금리 대출 상품을 연 6~12%의 금리로 바꿔주기로 했다. 그동안 건설근로자들은 주로 제2 금융권에서 평균 연 20% 이상의 고금리로 신용대출을 이용했다.
전북은행은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권영순)와 손잡고 서류 제출과 창구 방문 없이 신청이 가능한 'JB체인지업론'을 내놓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 상품은 건설근로자공제회에 퇴직공제금을 적립하고 있는 근로자 가운데 퇴직금 적립일수가 252일 이상이고, 최근 3개월 내 퇴직금 적립일수가 10일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비은행업권의 신용대출(카드론·현금서비스 제외), 대출신청일 현재 6개월 경과된 계좌, 6개월간 연체 경험이 없는 계좌 등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대출 금리는 개인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6.55%부터 적용이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3개월에서 36개월 미만이고,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