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 이호성씨의 과거행적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두 명의 여인과 가진 이중생활이 이번 사건의 시작이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호성씨는 잔인했던 범행 직전까지 철저한 이중생활을 해왔습니다.
숨진 김씨와 부부 행세를 하는 등 가깝게 지내는 와중에도 이씨는 일산에 사는 차모씨와도 내연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차씨는 이씨가 자살 직전까지 함께 지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씨가 김씨를 처음 만난 것이 1년 전이고 차씨를 만난 것이 지난 8월 쯤. 그러니까 약 8개월동안 이중생활을 한 것입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12월부터 남편과 별거 중인 차씨의 집에서 기거했으며, 깊은 연인관계라고 밝혔습니다.
이씨
사실상 살해동기였던 김씨의 돈 가운데 일부를 차씨의 생활비로 준 셈입니다.
이씨의 어긋난 이중생활이 모녀 살해라는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