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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 미래에셋대우] |
호텔신라는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8997억원, 영업이익은 7.9% 감소한 173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발표 매출액이 추정치에 부합했고 기존 예상대로 면세 시장의 외재 리스크 심화에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42억원을 크게 웃돌았는데 이는 면세 수수료 구조 효율화와 호텔·레저 사업의 근원적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견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국내 면세사업은 순수 패키지 여행객이 전무해진 환경에서도 65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상당히 방어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 면세 채널의 뛰어난 MD 퀄리티와 가격 경쟁력, 강한 기저 수요를 목적으로 급격히 유입되어온 유통상의 영향이 컸다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중국 유통상은 여행사 커미션과 대량구매할인의 복합적인 부담을 지닌 고객 군이었음에도 성공적인 수수료 구조 개편으로 전분기보다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점이 이익 서프라이즈의 핵심이었다고 밝혔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시내면세점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점은 신규 진입자 증가에도 점유율을 우호적으로 수호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정상적인 중국 인바운드 여행 수요가
이어 "한국 내 선호도가 높은 제품의 대량 재고를 유통할 수 있는 사업자는 바잉파워를 지닌 일부 메이저 업체에 국한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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