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의 기름 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해수욕장의 절반 가량은 올해 여름 개장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일반인들의 걱정과 달리 어패류는 구름포 지역의 굴을 제외하고는 먹어도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충남 태안 지역의 해수욕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해수욕장의 절반 가량이 아직도 오염도가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해양오염조사 1차 중간결과에 따르면 태안 해수욕장의 절반가량이 문을 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기준치를 넘어선 해수욕장은 구례포와 신두리, 구름포, 천리포, 파도리, 꽂지 등 입니다.
특히 신노루와 구름포, 천리포 해수욕장 등은 2월보다 오염도가 높아져 적극적인 방제작업이 시급합니다.
다행히 오염지역의 어패류는 구름포 지역의 굴을 제외하고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굴의 경우 지난 1월 조사때 일부 지역에서 기준치를 초과했지만 3
정부는 앞으로 해양 생태계 영향을 추가 조사한 뒤 8월에 중간 결과를 보고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태안일대를 특별해양환경복원지역으로 지정하고 친환경적인 장기 복원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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