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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 비바리퍼블리카] |
간편송금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5일 서울 캐피탈타워 12층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토스는 더 이상 송금 서비스가 아니라 금융의 모든 필요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토스는 이어 카드내역조회는 물론 업계 최초로 카드값 연체까지 막아 줄 수 있는 기능을 접목시킨 통합카드조회 관리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카드값 결제일이 되면 토스 앱에서 '잔액이 부족하다' 등의 알림이 가고, 회원이 동의하면 여유분이 있는 다른 계좌에서 카드값이 연체되지 않도록 돈을 옮겨주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다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토스에 복수의 계좌를 등록해야 하고, 타 계좌에 여유금액이 있어야 한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카드 소비 내역 관리 서비스는 소비습관관리에서 발전된 형태가 없지만 토스는 강력한 송금기능을 탑재해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사전 테스트 차원에서 마케팅을 했는데 내부적으로는 토스 초기만큼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토스는 투자를 망설이는 회원들을 위해 다양한 투자상품들을 큐레이션해서 보여주는 '투자관리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또 실비보험 등을 비교해 맞춤형 보험을 추천해주는 '금융보험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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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비바리퍼블리카] |
이 대표는 "경쟁사들이 수백억원을 들인 마케팅 공세가 있어 토스의 성장세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성장세는 전혀 꺾이지 않았다"며 "화려한 마케팅 없이도 신규고객의 80%가 입소문을 통해 가입하는 등 최근에 훨씬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성장세로 유추하면 보수적으로 잡아도 내년 말 기준으로는 개인간 일어나는 자금 이체 거래 가운데 토스를 통한 송금량이 전체의 14.4%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 유투브, 네이버, 카카오처럼 월 활성 사용자 수를 1000만명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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