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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생인 임 본부장은 1999년부터 20년 가까이 JP모간체이스은행 서울지점 수석본부장, 한국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를 맡아 왔다. 임 본부장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등을 맡았고 현재 김광두 부의장이 주도하는 새 정부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이기도 하다. 기획재정부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 위원, 한은 통화정책 자문회의 의원 등도 겸직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임 본부장이 "국내 은행업계와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이나 경제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또 연합회는 임 본부장이 임명되면 여성으로서 두 번째로 금통위 위원으로 활약하게 돼 금통위 구성의 다양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본부장이 금통위원으로 임명되면 이성남 전 위원에 이어 두 번째 여성 금통위원이 된다. 일각에서는 외국계 투자은행 출신이 금통위원직을 수행하면 이해 상충 문제가 발생하는
7명으로 구성되는 금통위는 한은 총재가 의장직을 겸하고 한은 부총재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남은 위원 5명은 기재부 장관,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은행연합회 회장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4년이다.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