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랜드마크 대단지인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에 네 번째 도전했지만 또다시 실패했다.
15일 서울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4일 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안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이날 심의에서는 조합추진위원회가 재작년 9월 선정한 국제현상계획안 인정, 기부채납비율과 교통계획 수용 등 일부 진전이 이뤄졌다. 다만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위한 경관 계획 △공공보행통로변 시설 계획 △남부순환로변 상가 활성화 계획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재심의가 결정됐다. 이정돈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장은 소유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시 관계자에게서 이번이 마지막 보완이라는 확답을 받았다. 추진위원회에서는 추가 보완 요구사항을 면밀하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안은 이르면 다음달 서울시 도계위 소위원회에 다시 상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이후 다섯 번째 심의가 된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