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에 2000억 대출"…부산·경남銀 남북경협 지원

↑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19일 BNK부산은행 본점 영업부를 방문해 BNK자산운용의 2세대 통일펀드인 `BNK브레이브뉴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사진 제공 = 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개성공단 입주 기업과 원재료 납품 기업에 총 2000억원 규모 '개성공단 입주기업 특별대출'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남북 경협 기대감이 무르익는 가운데 대북사업 자금 수요 기업들을 겨낭한 것으로, 업체당 대출 한도는 최대 50억원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최근 남북, 미·북정상회담으로 인한 남북 관계 개선과 개성공단 재가동 기대로 향후 개성공단 입주 기업과 정부의 대북 사업 확장과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각 1000억원씩 특별금융 지원을 진행하게 됐다.
BNK금융은 대출 지원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신청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영업점장 금리전결권을 대폭 확대했으며 신용등급과 담보에 따라 금융권 최저 수준인 연 2%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남북, 미·북정상회담으로 인한 평화 분위기 속에서 남북 간 활발한 경제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부산은행 본점 영업부를 방문해 BNK자산운용의 2세대 통일펀드인 'BNK브레이브뉴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지난 11일 출시된 이 펀드는 남북 경제협력, 남북 경제 통합, 북한 내수시장 선점 국내 기업, 통일 가정 시 투자 확대 기업 등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통일에 따른 수혜 예상 업종과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