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이달부터 대출 영업이 정상화됐다고 20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자본금 부족 문제로 매월 대출액을 제한하는 '월별 쿼터제'를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해왔다.
이날 케이뱅크 측은 주주사 등에서 보통주 1486만2680주(743억1340만원)에 대한 납입이 완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케이뱅크 자본금은 총 4774억9740만원으로 늘었다.
특히 이번 증자에는 케이뱅크 임직원이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해 총 9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임직원이 합심해 앞으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우리사주 제도를 도입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케이뱅크 이사회는 지난 10월 총 5000억원 자본금을 마련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나 일부 주주가 배정된 신주를 인수하지 않아 약 225억원 규모의 실권주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권주 중 일부는 내년도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케이뱅크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관리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6개월간 월별쿼터제를 시행해왔으나 이번 유상증자 절차가 완료되면서 쿼터제를 해제했다. 직장인K마이너스통장, 직장인K신용대출, 슬림K신용대출, 일반가계신용대출 등이 현재 정상 판매 중이다. 쿼터제가 시행되는 동안에는 매월 1일부터 정해진 한도가 넘으면 대출상품 판매가 중단됐다.
한편 KT는 산업자본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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