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강남권과 분당, 용인 등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강북권과 경기 북부지역 7곳의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신버블 세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이 단지의 85㎡형의 현재 시세는 3억 6천만 원 선.연초보다 8천만 원 정도 올랐으며, 1년 전과비교하면 무려 1억 4천만 원, 60% 이상 급등했습니다.▶ 인터뷰(☎) : 노원구 공인중개사- "작년에서 올해 4월까지 집값이 올랐는데, 현재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봐야죠. 급매물은 없고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봐야죠."▶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이 단지만 유독 가격이 오른 것이 아닙니다. 서울 노원구와 도봉구, 경기도 의정부시 등 서울 강북권과 경기 북부지역 7곳의 집값은 지난 1년간 40% 가까이 올랐습니다."동두천시가 올해 초보다 44%, 1년 전보다 70% 올랐으며, 의정부시와 노원구, 양주시 등도 연초 대비 30%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습니다.반면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경기도 분당 등 소위 버블 세븐으로 불리던 지역은 연초보다 집값이 오히려 2% 정도 하락해 대조를 이뤘습니다.시장에서는 뉴타운 지정과 재개발 등 개발 호재와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맞물려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 신경희 / 부동산뱅크 연구원- "강북권과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뉴타운과 재개발 등의 호재가 발생하고, 비교적 저렴한 소형아파트의 인기가 맞물려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때문에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 물량이 늘어나지 않는이상 이들 '신 버블세븐' 지역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