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1,570선을 회복했습니다.미국발 악재와 옵션 만기 부담에도 외국인들이 상승을 이끌었습니다.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에도 옵션 만기일 충격은 없었습니다.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뒷심을 발휘하며 시장은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코스피 지수는 9.47포인트 오른 1,572.19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옵션 만기일 물량 부담 우려 속에 유가 상승, 뉴욕 증시 하락 등 미국발 악재까지 겹치면서 장초반 1,550대로 밀리기도 했습니다.하지만 분위기를 바꾼 것은 외국인이었습니다.외국인은 현물 주식을 593억 원 어치 사들인 데 이어 선물에서도 7천 계약 이상을 순매수했습니다.이로 인해 선물이 강세를 보이자 1천4백억 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반등을 이끌었습니다.업종별로는 철강과 조선, 기계 등 그동안 소외됐던 중국 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특히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3% 이상 오르는 등 철강주가 초강세였습니다.조선주로도 사자세가 몰렸습니다.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2% 올랐고, 대우조선해양은 7일 연속 상승하며 4만 원을 회복했습니다.자사주 소각방침을 밝힌 KT&G와 1조 원대 자사주 매입을 밝힌 국민은행도 소폭 올랐습니다.반면 그동안 강세였던 전기전자와 통신, 유통, 전기가스 등은 하락했습니다.코스닥도 사흘 만에 올랐습니다.1.09포인트 상승한 522.81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NHN과 태웅, 태광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이베이의 G마켓 인수 협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파크는 9% 급등했습니다.한편, 아시아 증시는 보합권 움직임 속에 소폭 등락이 엇갈렸습니다.특히 중국은 9포인트 하락하며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mbn뉴스 이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