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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비즈는 28일 '2020년 수익형부동산 시장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내년도 유망 지역과 상품을 알아보려는 예비 투자자 400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사진= 매경DB] |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28일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매경비즈 주최로 열린 '2020년 수익형부동산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종완 원장은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수익형부동산은 금리인하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시장"이라며 "실물경기가 침체된 만큼 안전한 투자를 원한다면 자본차익보다는 임대수익을 목표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1.25%)으로 떨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시중 유동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다. 다만 전문가들은 규제 문턱이 높은 주택시장보다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수익형부동산으로 뭉칫돈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원장은 "시중에 갈곳 없는 부동자금이 1100조원에, 내년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지에서 나오는 보상금이 45~46조원으로 추산된다"며 "시장에 큰 돈이 풀리면 과거 경험에 비춰 볼때 절반 정도가 부동산으로 재유입되는데 최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파생결합펀드(DLF) 파동 처럼 금융에 대한 위험성이 알려진 이상 부동산, 특히 수익형부동산으로의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초저금리 시대에 진입한 만큼 기대 수익률은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최근 금리 수준으로 볼 때 연 4% 수익률이 나오는 상품이라면 투자에 나서도 좋다고 분석했다. 수익형부동산은 수익률과 리스크(위험)가 비례하는 특성상 '원금' 이하로 수익률이 내려가는 상품은 절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 원장은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건물보다는 토지 가치를 따져봐야 한다. 건축은 건축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토지 가격 상승률로 미래 가치가 정해진다"면서 "물건이 '성장지역'에 있는지를 본 후 투자에 나서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 지역이 성장가능한지 여부는 인구·소득·기반시설·일자리 4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증가하는 지를 분석하면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 원장에 이어 유찬영 세무사의 '임대사업자 유형에 따른 세제혜택 및 절세전략' 강의가 이어졌다..
유찬영 세무사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지식산업센터 매입자에게는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면서 "예를 들어 분양가 5억원인 경우 취득세 2300만원에서 1150만원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유 세무사는 "현재 세금 감면 혜택 연장안(2022년 12월 31일까지)이 국회에서 계류 중이지만, 시행 여부를 놓고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고 덧붙였다.
세금 혜택 대상자는 최초로 분양을 받은 입주자, 사업시설용으로 직접 사용하기 위해 취득한 자다. 단 금융·보험·근린생활시설·오피스텔 등 지원시설은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 세무사는 건물에만 과세되는 부가가치세 환급에 대해서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어야 환급을 받을 수 있다"며 "사업자등록은 계약을 한 후 20일 내에 세무서에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장소에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자가 분양 받은 경우에는 "기존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사업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건물을 취득한 경우 기존 사업자명의로 세금계산서를 교부 받더라도 부가가치세 환급이 가능하다"며 "만약 기존사업자와 다른 업종을 영위할 계획이거나 임대할 목적이라면 별도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새롭게 등록한 사업자명의로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야 환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 후원사인 안강건설(안재홍대표)은 남양주 다산 지금지구에서 지식산업센터 'DIMC 테라타워'를 분양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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