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융감독원은 오는 21일부터 '통합연금포털'을 전면 개편해 비교공시 체계를 개선하고 온라인 원스톱서비스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금저축의 수익률과 수수료율 산출기준을 개선해 1년과 3년, 5년, 7년, 10년 단위로 공시할 예정이다. 회사별로 비교가 가능해 소비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금융사의 연금을 찾고 가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또 개별 상품별 수익률과 수수료율을 그룹화해 회사별 수익률과 수수료율로도 볼 수 있게 한다.
또 통합연금포털에서 연금저축과 개인형 IRP 등 연금계좌의 가입과 이체, 해지, 연금개시 신청 등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연금포털에서 방문을 원하는 금융회사 아이콘을 선택하면 해당 회사의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연금 세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수치만 입력하면 중도해지 및 연금수령시 세액 부담을 계산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연령별로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소비자들이 나이나 은퇴시기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해도 노후 필요자금이나 월 생활비 필요액을 계산할 수 있도록 재무설계 기능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금감원은 현재 수익률과 수수료율에 대한 비교공시를 통해 금융회사의 건전한 가격경쟁을 촉진할
금감원 관계자는 "개별회사별 비교가 가능해져 수익률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말까지 통합연금포털의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 및 구축하고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오픈 API를 통한 정보 제공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